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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드라이브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 2010/10/26
  • 작성자 : 이승현

에코 드라이브

에코 드라이브, 들어만 봐도 어떤 의미인지 확 와 닿으실 건데요. 이 말에는 생태 ecology, 경제 economy의 의미가 함께 내포되어 있어서 우리말로 표현하면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운전방식이라는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면
경제적으로,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 대부분 운전자들이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일부러 다른 지방으로까지 가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는 생각으로 더 싼 곳을 찾아가는데, 실제 리터당 100원 이상 싼 곳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하지만 주유소를 찾는 것보다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시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운전 습관에 따라서 연료비가 10~20%까지 차이가 나는데요. 요즘 기름값이 1700원 정도니까요. 200~300원 싼 주유소를 찾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에코 드라이브에는 11가지 실천 요령이 있는데요. 먼저 경제속도 준수, 급정지 및 급출발 자제, 공회전 방지, 차량적재물 감소,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경제 속도는, 일반 도로에서는 60~80, 고속도로에서는 90~100km/h 정도를 말합니다. 또한 급하게 가속하거나 감속을 하게 되면 안할 때에 비해 온실가스가 20% 정도 더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게 되면 환경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면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우리가 차를 이용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온실 가스의 양은 전체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결코 적은 양이 아닌데요. 2020년까지 자동차 대수는 현재의 1700여만 대에서 22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에코 드라이브의 효과를 살펴볼까요? 현재 국내에는 차량이 1700만대, 모두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면 연간 약 300만톤의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있고, 연료비 절감과 교통사고 감축 비용까지 합치면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6조원 정도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라고 하는데요. 요즘 국제사회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서 규제가 강력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의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가 에코 드라이브를 생활화 함으로써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체험교육과 체험 홍보관,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해 에코 드라이브가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실제 서울의 시내버스 운전기사 800여명을 대상으로 에코 드라이브를 교육한 결과 연비가 13.7%가 향상이 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9%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체험 교육은,
2009년 3월 경북 상주에 교육센터를 오픈했는데요. 8가지 코스를 실제 운전을 통해 평소의 습관과 에코 드라이브의 효과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우선적으로 사업용 운전자, 운전학원 강사, 관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화문 KT 건물 1층에 가시면 에코드라이브 홍보관이 있는데요. 이곳에 에코 드라이브 시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소 내 운전습관을 점수로 매겨 연료 소모나 온실 가스 배출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데요. 지나시다가 한번 들러 본인의 운전 습관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