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개통(동대구~부산)

지난 9월 1일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이 발표가 되었는데요. 전국 KTX 90분 시대를 앞두고 오는 10월 28일 목요일 경부고속철도의 2단계 개통이 이뤄집니다. 이날 개통식을 거쳐 11월 1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는데요. 2단계 개통의 효과와 달라지는 점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1. 무엇보다 시간 단축에 의미가 있겠죠?
- 그렇습니다. 현재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장 빠른 노선은 2시간 40분이 걸리는데요. 이번 동대구에서 부산 구간 전용노선이 개통하면 이보다 22분이나 단축된 2시간 18분이면 부산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2. 그 전에는 어떻게 갔었죠?
- 동대구에서 부산까지는 기존의 경부선 철도 노선(경남 밀양을 정차하는)을 이용했는데요. 이 구간은 기존 경부선 철도로써 시속 150km 이상으로 달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개통되는 구간은 고속철도 전용선로로 전 구간 최고 속력으로 달릴 수가 있기 때문에 시간 단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신경주역과 울산역이 추가가 되어 이 지역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는거죠?
- 네, 현재 공사는 다 완료가 된 상태구요. 이번달 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개통식 행사는 28일 목요일, 그리고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노선의 KTX 이용이 가능합니다.

4. 앞으로는 수원역에서도 KTX를 탈 수 있다구요?
- 그동안 수원이나, 영등포에 사시는 분들은 KTX 를 타려면 인근 KTX 정차역인 서울역이나 천안아산역 또는 대전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KTX를 타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영등포역과 수원역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영등포역은 하루 2번, 수원역은 하루에 4번 정차하기 때문에 열차시간 확인을 하고 타셔야겠습니다.

5.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운행횟수도 증편하다고?
- 운행횟수가 평일 85회, 주말 111회로 대폭 늘어남(기존 72회, 90회)
- 영등포역 1일 2회, 수원역 1일 4회 운행
- 광명역 금, 토, 일에 한해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1일 4회 운행
(경부선 주말 운행횟수 확대 및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
- 경부선 서울~부산 마지막 열차 22시 30분에서 23시00분으로 30분 연장

7. 2단계 개통 이후에 달라지는 요금제?
- 서울~부산 운임을 최대 13% 할인 적용.
- 동대구~부산 구간 운행거리가 기존 경부선보다 길어, 현재 km당 운임단가를 적용할 경우 서울~부산 59,600원이지만 철도를 많이 이용하고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 주말 공휴일은 7% 할인된 55,500원, 평일은 13% 할인된 51,800원으로 책정.

친환경 교통수단인 녹색철도,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