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식:아나운서 대담형식
□인 터 뷰:도로정책과 이안세 민자도로팀장
1. 경기도가 라디오 방송이 안 들리고, 어두웠던 과천터널 내의 노후화된 시설물들을 개선하는 작업을 지난 12일 마쳤는데요, 먼저 이 과천터널에 대해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 네. 과천터널은 서수원∼의왕간 민자고속화도로의 종점부인 학의 분기점과 과천구간 중간에 설치된 터널인데요, 상하행선 터널길이는 총 1,400m입니다. 1992년에 준공되었으니까 올해로 24년이 되다 보니 일부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개선 사업이 필요한 터널입니다.
2. 네,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많은 불편함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어떤 불편함이 있었고, 이번 공사로 인해 어떤 부분들이 개선되었는지요?
▷ 네. 우선으로 개선이 시급했던 부분은 라디오 방송청취가 잘 안 되는 것과 어두운 조명시설 이었습니다. 1992년 준공당시는 라디오 방송시설 설치대상이 아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시설개선 요구민원이 제기되었고요, 조명시설도 총 2,500개의 조명등 가운데 1,100여 개가 조도가 약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면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었습니다.
▷ 따라서, 올해 1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6개월에 걸쳐서 라디오 재방송 설비를 신설하고, 터널조명등, 수변전 설비, 소화설비 등을 포함한 각종설비 등을 전면교체 또는 개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이번 사업에 많은 비용이 들었는데, 도가 별도로 부담한 재정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 네,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 되었는데요, 이 터널은 서수원∼의왕간 민자고속화도로 사업구간 밖에 위치하고 있고, 일상적인 유지관리를 민자사업 시행자에게 위탁한 구간입니다. 따라서 노후화된 시설개선사업을 위해서는 도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했지만, 이번 사업에는 우리도가 별도의 재정을 부담하지 않고 사업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와 합의해서 고금리의 외부 차입금을 저금리로 낮추는 자금재조달을 통해서 발생한 공유이익금 일부를 과천터널의 시설개선비로 활용하였습니다. 금년 1월 1일 서수원∼의왕간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100원 인하한 적이 있는데요, 자금재조달을 통해서 발생한 공유이익금으로 요금인하를 하면서 과천터널의 시설개선사업도 함께 하는 것으로 결정해서 이번에 시설개선사업을 한 것입니다.
4. 이번 시설물 개선작업으로 인해 얻게 될 긍정적인 효과, 어떤 것 들이 있나요?
▷ 무엇보다도 라디오 난청지대였던 터널안에서 선명한 음질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게 되었고요 특히, 유사시 도로를 이용 하시는 분들이 터널안에서 재난방송을 청취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또 터널이 밝아지고 방재설비도 개선되어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된 것등이 긍정적인 효과라고 봅니다.
▷ 경기도에서는 과천터널 개선사업 외에도 의왕톨게이트를 활용한 버스환승동선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 말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먼 길을 돌아서 버스를 이용하시는 도민들의 출퇴근길을 단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민자고속화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실 있도록 도로의 유지관리와 시설 개선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 오늘도 굿모닝 경기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출근길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