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원역 정차
KTX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신 노선을 이용할 경우(전용선로) 2시간 18분이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개통과 함께 기존 노선의 영등포, 수원역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수원역 KTX 첫차의 출발 현장에는 수원역에서의 KTX 첫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첫차의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첫 KTX 출발 시간에 맟춰 경기도 김문수 지사와 남경필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나와 첫 출발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날 수원역에서 첫 정차한 KTX는 8시 2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을 정차하고 수원역에 들어온 열차였습니다. 8시 52분 수원역을 떠난 KTX는 대전까지 정차 없이 이동하여 새로 개통한 전용선로를 이용, 신경주역을 경유해 부산에 11시 37분에 도착했는데요. 총 2시간 45분이 소요됐습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기존 선로를 이용해 최단 시간인 2시간 18분에는 못 미쳤지만 기존 새마을호를 이용해 대전에서 환승을 하는 것보다 40여분 단축된 것으로 앞으로 수원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수원 ~ 부산, 새마을호 4시간 25분, 무궁화호 5시간 7분)
1호 탑승자는 안산에 사는 김혜림씨로 보름전에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수원역에서 부산 가는 KTX는 하루 4번 수원역에서 탈 수 있는데요. 오전에 2회, 8시 52분, 10시 48분 그리고 저녁 17시 42분, 19시 32분 이렇게 4번 수원역에서 탈 수 있습니다. 이중 10시 48분, 17시 42분 두 열차는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입니다.
기존에는 서울역이나 광명역을 이용하거나, 대전, 천안아산역까지 지하철,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한 후 KTX로 환승을 했는데요. 환승으로 인한 번거로움, 대기 시간등으로 불편을 겪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환승할 필요 없이 바로 대구, 부산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단계 개통이 이뤄지면서 요금이 조금 올랐는데요. 기존에 서울역에서 부산까지는 51,200원이었지만, 11월부터는 55,500원으로 4,300원이 올랐습니다. 요금이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환승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시민들을 위해 수원역 정차를 앞당겼다고 하니까요.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