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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 2010/11/05
  • 작성자 : 이승현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

앞으로는 도로이름만 알면 어디인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소 표기 방식이 바뀌는데요. 이미 일부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지역도 있죠? 그리고 2012년도부터는 도로명주소가 본격적으로 시행이 됩니다.

주소 체계를 바꾸면 아마도 혼란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바뀌는 표기 방식이 기존 번지수 표기 방식보다 편리하고,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주소 표기 방식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각종 개발과 산업화로 번지수에 존재하는 순차성이 떨어져 주소지를 찾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1번지 다음에 2번지가 나와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데, 1번지 옆에 100번지가 나오는 식이죠. 하지만 앞으로는 처음 가는 동네라도 도로이름만 확실히 기억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바뀌는데요.
변경되는 방식을 살펴보면 기존의 주소에서 00구까지는 동일하고 그 이후에 도로명으로 바뀝니다. 도시지역은 시군구, 그리고 교외지역은 읍면까지는 같구요. 그 이후로 동이나 리 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하게 되는거죠. 아직은 시행초기이기 때문에 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월 27일(오늘)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통장이나 이장이 직접 방문해 안내를 해줍니다. 바뀌는 도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혹시 주민들의 의견이 있으면 이를 받아 처리를 해줄 것입니다. 또한 약 1년에 걸쳐 기존 주소와 새로 바뀌는 도로명을 같이 사용함으로써 바뀌는 주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바꾸면 좋은 점이 많은데요. 인천지방경찰청의 시범운영 결과 순찰차의 5분 이내 현장출동률이 기존 지번주소의 사용때와 비교하여 7%가 향상된 86%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구요. 용역 결과 년간 4.3조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방문자의 헤매는 비용, 문의용 전화요금, 우편물 반송료, 택배배달비 등을 계산한 결과입니다.
우리 생활에 있어서도 편리해질 것입니다. 약속장소를 잡을 때, 처음 가는 곳이라도 정확한 위치를 지정할 수 있고, 자장면이나 치킨 배달하시는 분들도 집을 못 찾아 늦게 배달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더 이상 불은 자장면을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바뀌는 새주소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기준이 바뀌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 번호에는 거리를 나타내는 역할도 숨어있어 앞으로는 지도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면 도로명을 기준으로 왼쪽은 홀수번호, 오른쪽은 짝수번호가 주어지구요. 도로 옆에 있는 숫자는 순서도 나타내지만 거리까지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숫자가 10m단위마다 지정이 되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강남대로 1➜699 여기서 대로는 가장 넓고 중심이 되는 도로입니다. 그리고 1은 시작을 뜻하고 699는 맨 끝 건물을 뜻하겠죠? 여기에 번호 1의 차이는 10m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 도로는 6.99km라는 사실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도로명주소, 또는 새주소로 검색을 하시거나, www.juso.go.kr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