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대담형식
인터뷰: 교통안전공단 통합DB처 장성철 과장
* 공단에서 발표한 ‘13년 교통사고 현황 분석자료를 보면 금년 상반기에 교통사고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
: 네. 그렇습니다. 경찰청 잠정집계에 따르면, 금년 6월까지 10만 3천5백여건의 교통사고로 2,343명이 사망하고 15만 6천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보면 발생건수는 5.5%, 사망자는 10.5%, 부상자는 7.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부문별로 사고 현황은 어떤지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한말씀 해 주시죠?
: 네, 부문별로는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9.9%, -9.5%로 크게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 및 단속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및 다양한 어린이 안전대책의 추진 등 범정부적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구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앞으로 노인교통사고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노인 교통안전대책 강화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교통사고의 심각성은 사실 사망자가 한 해 5천명이 넘는다는데 있다는 것인데요, 다행히도 금년 상반기에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부적으로 분석 좀 해주시죠?
: 네, 사망자 증감현황을 보면, 월별로는 4월(-104명)이 가장 많이 감소하였구요, 요일별로는 토요일(-76명)과 금요일(-60명)이 전체 사망자 감소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12시(-62명)와 오후 2~4시(-59명)사이에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였고, 차종별로는 승용(-147명), 이륜(-48명), 화물(-46명), 승합(-40명) 등에 의한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농기계(+26명) 사망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177명)에서 가장 많이 감소하였으며, 시군도를 포함한 지방도(-121명), 일반국도(-90명), 고속국도(-53명) 등 대부분의 도로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역별로는 어떻습니까?
: 시도별 사망자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이 감소하였으며(-69명), 다음으로 서울(-39명), 부산(-35명), 대구(-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구요, 경남, 제주 등은 전년과 비교하여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