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대담형식
인터뷰: 경기도청 기술심사담당관실 서동완 팀장
* 2013년 기술심사담당관실 사업 추진 현황 소개
: 네, 도민의 안전과 건설공사의 부실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시공검수, 품질검수, 부실공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시공검수는 공정율 80~90퍼센트 시점인 준공 전 공사에 대하여 품질확보를 위해서 설계도서와 부합되는지, 시설물 기능향상을 위한 보완시공은 되었는지 여부를 심의하는 것이고요, 품질검수는 준공후 1년 이내 시설물의 하자발생 및 유지관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부실공사 신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건설공사에 대한 민간감시 기능을 강화시키고 견실시공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에서 중소용역업체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요?
: 네, 설계․감리 용역과 시공으로 대변되는 건설산업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중요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국내건설시장 침체로 설계․감리 등 용역업인 엔지니어링 시장도 동반 정체되는 실정이고요, 특히 규모가 작고 포트폴리오 구성이 취약한 중소업체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과정에서 영업난 타개를 위해 무분별한 수주전략으로 인해 발주기관의 공정성, 투명성과 과다경쟁에 따른 덤핑수주로 부실공사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올 4월부터 용역업자 선정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경기도 기준을 마련하여 중소용역업체의 부담은 줄이는 한편, 사업참여를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발주기관에서 경기도 기준과 다른 기준안을 제정시에는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기술심사담당관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설계 VE 성과는?
: 원래 설계VE는 사업을 하는 부서에서 각자 수행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전문성과 행정절차를 통일성 있게 수행하기 위해 2010년부터 기술심사담당관실로 일원화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도에서 추진한 7개 사업에서 총 25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산을 절감하면, 그만큼 성과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상식인데, 설계VE 기법의 성과는 사업의 본래 목적을 유지하면서,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의 경관적인 측면, 주민의 요구사항 등 다각적인 검토가 반영되어 설계도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우리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만 설계VE를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설계VE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시군에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설계VE교육과정을 설치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설계VE 기법을 전 공무원들에게 함양시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언제나 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에 맞춰 일을 추진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