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여행객 74.3% 아시아 방문… 일본 38.7%로 압도적 1위 기록
고물가·고환율 여파에 유럽·북미 등 장거리 여행 비중 2년 만에 급감
2030 수도권·고소득층 중심 해외여행 쏠림 및 쇼핑 위주 소비 경향 뚜렷
'새 목적지 쇼핑 헌터'·'일본 단골 쇼퍼' 등 다회 방문객 소비 유형 다양화
■ 해외여행 74.3% 아시아로 집결… 고물가·고환율에 장거리 여행 외면
고물가와 달러 강세 여파로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지도가 장거리에서 근거리 아시아 지역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BC카드가 최근 3개년 상반기 해외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내국인 해외여행객의 74.3%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2년 전보다 13.9%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8.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11.2%)과 베트남(11.0%)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싼 항공권과 현지 물가 부담이 겹친 유럽(12.3%)과 북미(8.2%) 비중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30 수도권·고소득층 중심 여행 뚜렷… 소비 패턴은 쇼핑 중심
해외여행 이용자 분석에서는 30대 남성과 20대 여성, 수도권 거주자 및 고소득·고소비 계층일수록 해외로 떠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연소득 1억 원 이상 고객의 해외여행 경향은 평균의 2.2배에 달했으며, 1인당 해외 카드 이용금액은 128만 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카드 소비처의 경우 중국(66.3%)과 일본(65.9%)에서는 쇼핑 업종 결제 비율이 압도적이었던 반면, 미국과 호주는 식음료, 베트남과 태국은 숙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 다회 방문객 6가지 유형 분류… '쇼핑 헌터'와 '일본 단골 쇼퍼'가 다수
18개월 동안 해외여행을 2회 이상 떠난 반복 방문객 중에서는 매번 새로운 destination을 찾아 쇼핑을 즐기는 '신규 목적지 쇼핑 헌터'가 2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을 자주 방문해 실속 쇼핑을 즐기는 '단골 실속 쇼퍼'가 24.5%로 뒤를이었다. 이 외에도 평균 7.2회 해외로 떠나 376만 원을 지출하는 '헤비 트래블러'(14.6%)와 장거리 체류형, 숙소 몰입형 등 소비 목적에 따라 여행객의 패턴이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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