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신인 걸그룹 발탁 직후 중국 현지 폭로 봇물
모친 대표·부친 감사 교육업체, 수억 원대 강제집행 등록
분할상환 합의 번복 논란… 모친 "잘못 직시하고 끝까지 변제"
"아이와 사업은 무관" 선 긋기에도 데뷔 활동 적신호
■ '이수만 표 신인' 데뷔 무대 서자마자 터진 가족 리스크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이 독자 론칭한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의 핵심 멤버 아이찡(13)이 데뷔와 동시에 부모의 경제적 비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쇼케이스 당시 보아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독보적인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부모가 운영하던 교육 회사의 악성 임금 체불 의혹이 급속도로 번졌다.
전 직원들의 증언과 법원 기록이 잇따라 드러나며 기대주의 출발선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 임금 체불에 강제집행 7억… 노동중재 파기 의혹까지
중국 현지 매체와 기업정보망에 따르면 아이찡의 모친이 대표, 부친이 감사로 등재된 베이징 소재 교육 관련 기업은 2024년부터 직원들의 급여를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 노동중재를 통해 체불액 분할 지급에 합의했음에도 3개월 만에 일방적으로 상환을 중단해 재차 연체 상태에 빠졌다는 폭로가 잇따랐다.
실제로 사법당국에 해당 법인과 부모를 대상으로 청구된 법원 강제집행 규모만 345만 위안(한화 약 6억 9,000만 원)에 달하는 등 분쟁이 장기화된 정황이 명확히 드러났다.
■ 모친 사과문 발표… "끝까지 책임질 것, 딸과는 무관"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아이찡의 모친은 14일 개인 SNS(웨이보)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모친은 경영난 악화로 인한 채무 불이행 사실을 시인하며 "이유를 불문하고 제때 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며, 피해자들과 소통해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번 사태는 부모가 짊어져야 할 문제일 뿐, 열세 살 어린 딸은 사업 내용이나 분쟁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과도한 비난의 화살이 아이에게 향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데뷔 직후 터져 나온 가족의 채무 리스크 탓에 향후 국내외 활동 전선에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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