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 24곳·창작자 협업… 19일 경회루서 발대식
정체불명 변형 차단… 다국어 소책자·QR 안내 배포
궁중 의복 전시·퀴즈 진행… 문화주간 맞춤형 행사
제휴처 할인 '한복패스' 도입… 올바른 착용 유도
■ 국적 불명 퓨전 한복 넘어… 경복궁서 올바른 착용 캠페인 출범
고궁 관람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한복 체험 열풍 속에서 우리 고유의 미감과 착용 방식을 바로잡기 위한 민관 합동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유산청,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손잡고 오는 19일 경복궁 경회루 일대에서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의 닻을 올린다.
'2026 한복문화주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궁 인근 한복 대여업체 24개 소와 전문 콘텐츠 창작자 17명이 참여해 전통 의복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변형 착용을 줄이고 올바른 착용 문화를 공유하는 데 뜻을 모은다.
■ 다국어 안내 책자 보급·대여점 교육… 관람 기준 재정립
현재 궁궐 무료입장은 저고리와 치마·바지 상하의를 온전히 갖춰 입어야 가능하며, 일상복과 뒤섞인 혼용 착용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참여 대여업소들은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국어 안내 책자 '한복이야기'와 디지털 QR 자료를 비치해 명칭과 올바른 매무새를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여점 종사자 대상 맞춤 교육을 진행해 전통 한복 취급 비중을 늘리고, 창작자들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올바른 입기 문화를 전방위로 알린다.
■ 전시·체험 풍성… '한복패스 노리개'로 할인 혜택까지
문화주간 동안 경회루 주변 홍보 부스에서는 K-드라마 속 의상과 궁중 복식을 직접 살펴보는 전시 및 한복 상식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전통 복식 규격에 맞게 바르게 착용한 내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노리개 형태의 '한복패스 굿즈'가 제공된다. 이를 소지하면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을 비롯해 인사동 일대 27개 제휴 문화·상업 시설에서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여업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품격 있는 고궁 한복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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