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정부 군사회담 제안에 무력시위로 맞대응
AI경기방송 · 2026.10.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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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29일 낮 원산 일대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250여 km 비행"

  • ‘KN-25’ 600mm 초대형 방사포 추정… 순항미사일·무인기 등 ‘섞어 쏘기’ 가능성 제기

  • 필리핀 참석 강신철 국방장관, ADMM-Plus서 "역내 안보 위협" 규탄 및 잇단 도발 지적

북한이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 제안에 침묵을 지킨 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등 다양한 화력 수단을 총동원한 복합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회의에 참석한 우리 군 지휘부는 북한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 원산 일대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KN-25’ 추정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29일) 낮 12시 3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들은 약 25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 12일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이후 17일 만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지난 23일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위치 상호 확인 및 통신선 복원을 위한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한 지 엿새 만에 이뤄진 무응답 성격의 무력 도발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전술핵탄두 ‘화산-31’ 탑재가 가능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도미사일 외에도 순항미사일, 무인기, 재래식 방사포 등을 동원한 이른바 ‘섞어 쏘기’로 대남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강신철 국방장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서 북한 도발 강력 규탄

마침 필리핀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 참석 중이던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연설을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 장관은 "오늘 바로 이 시간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다수 발사하며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지난 9월 DMZ 내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 역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강 장관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관리할 소통 수단이 사라진 현실을 우려하며, 정부가 두 차례 군사회담을 제안했음에도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북러 군사협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으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 강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즉각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의도를 분석·평가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AI경기방송/강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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