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동훈의원 페이스북]
경찰, 시민단체·고발인 잇달아 소환… 30일 안진걸 소장 등 2차 고발인 조사 진행
고발인 측, "공소시효 임박… 한동훈 의원 대면 조사 및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필요" 의견서 제출
‘국제형사사법공조 불송부’ 외에 브로커 명예훼손 고소 사건 등 수사 전방위 확대
경찰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둘러싼 '딸 수사 무마 의혹'과 명예훼손 고소 사건 등과 관련해 나흘 연속 고소·고발인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 경찰, 나흘 연속 고소·고발인 소환… 수사 본격화
30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이제일 변호사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7일 안 소장 등을 상대로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28일에는 한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김경호 변호사를, 29일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신약 승인 청탁 브로커로 지목된 양 모 씨(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조사하는 등 나흘 연속 관련 사건의 고소·고발인 조사를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
■ 시민단체, "압수수색 및 한동훈 대면 조사 등 강제수사 필요" 의견서 제출
이날 2차 조사를 앞둔 고발인 측은 경찰에 압수수색과 대면 조사 등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과거 경찰이 한 의원 자녀의 스펙 의혹(봉사실적 부풀리기 및 저작권법 위반 등 11개 혐의)을 수사할 당시 한 의원 배우자의 서면 답변에만 의존해 부실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2년 11월 경찰이 미국 내 증거 확보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한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이 대검과 법무부로 전달되지 않은 과정에 대해 "실질적 수사 방해"라며 결재·보고 경로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로 다가온 점을 들어 한 의원 부부에 대한 신속한 대면 조사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과거 불송치 사건 ‘재수사 요건’ 검토 및 명예훼손 고소 건 병행 수사
경찰은 앞서 2023년 12월 한 의원 딸 관련 의혹을 모두 불송치 처분했으나, 최근 재수사 요구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나 증거가 있는지 검토하며 수사 재개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이 SNS상에서 양 모 씨를 향해 '룸살롱 여동생', '유흥주점 마담 출신' 등의 표현을 사용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기한 고소 사건 역시 서울청 광역수사단이 함께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소·고발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피고발인 신분인 한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AI경기방송/장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