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A씨, 원천징수영수증·산재 통지서 등 증빙 자료 제시하며 사측 해명 조목조목 반박
"실제 연봉 2000만 원서 2100만 원으로 5% 인상… 재택근무나 입원 중 배려 사실무근"
퇴사 처리 과정·상여금 성격 두고도 공방 지속… 누적된 폭로로 진실 공방 가열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 측의 노동착취 의혹 해명에 대해, 폭로를 제기한 전 직원 A씨가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 객관적 증빙 자료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 "연봉 25% 인상 아닌 5%… 재택근무·입원 중 배려도 사실무근"
29일 콘텐츠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 직원 A씨는 전날(28일) 커뮤니티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질병 퇴사 확인서, 근로복지공단 산재 결정통지서 등을 첨부한 반박 글을 게시했다.
앞서 사측이 A씨의 건강 악화에 유감을 표명하며 '연봉 25% 인상 및 근무시간 조정·재택근무 허용' 등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힌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A씨는 입사 당시 연봉이 2,000만 원이었으며 재직 중 2,100만 원으로 한 차례 인상된 것이 전부여서 실제 인상률은 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직 기간 재택근무를 한 적이 없으며, 낙상 사고로 입원했을 때도 업무를 위해 사측에 노트북 대여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 상여금 성격 및 퇴직 처리 경위 두고도 팽팽한 입장차
휴직 중 지급된 상여금과 퇴직 사유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사측이 지급했다고 밝힌 금액에 대해 A씨는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된 연말 상여금이었을 뿐 자신만을 위한 특별 지원금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측은 A씨가 2019년 5월 자진 퇴사했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당시 '권고사직' 처리를 약속받고 동의했음에도 실제로는 '질병 퇴사'로 처리되어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1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통지서도 함께 공개한 A씨는 "회사의 일부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과 당시 열악했던 업무 환경에서 겪은 고통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른 전 직원 B씨의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커진 가운데, 헤이지니 측이 이에 대해 어떤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AI경기방송/강소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