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피해목 3분의 1 집중된 가평군 전역 특별방제구역 신규 지정
재해대책비 116억 투입 및 피해 규모별 차등 맞춤형 방제 체계 가동
12월 광역 방제전략 수립·내년 전담 조직 신설 이어 2028년 자원화센터 구축
차성수 국장 "소나무류 무단 이동 금지 및 고사목 발견 시 즉각 신고 당부"
■ 가평군 전역 특별방제구역 지정 및 긴급 대응 착수
경기도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평군 전역에 대한 특별방제구역 지정과 함께 대규모 예산 투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10월 초 기준 도내 피해목이 11만6천655그루로 전년 대비 36% 급증하고, 이 가운데 3만7천458그루가 가평 지역에 집중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기간 연장을 피해 확산의 주원인으로 분석하고 산림청에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29일부터 양평군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가평군을 특별방제구역으로 묶어 계절 제한 없는 상시 방제 기반을 마련한다.
■ 116억 원 투입한 집중 방제 및 피해 규모별 맞춤 전략 전개
도는 재해대책비 116억 원을 긴급 투입해 겨울철 폭설 전 감염목 제거와 파쇄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각 시·군의 발병 실태에 맞춘 단계별 방제 작업이 본격화된다. 피해목이 1천 그루 미만인 지역은 감염목을 전량 색출해 제거하며, 1천 그루 이상 1만 그루 미만 구역은 소구역 모두베기 및 예방 나무주사를 집중 병행한다. 1만 그루 이상의 극심 지역의 경우 수종전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병해충 전파 경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 광역 방제망 가동 및 자원화 인프라 구축 계획
오는 12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방제전략을 마련하고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유기적인 공조를 이어간다. 아울러 내년에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2028년에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건립해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목을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도 갖춘다. 차성수 국장은 현장에서 "소나무류의 임의 이동을 철저히 금지해 달라"고 강조하며 "고사목 발견 시 관계 기관에 즉각 신고해 주길 바라며 산림청 및 일선 지자체와 공조해 방제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AI경기방송/김영선]
[경기도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