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아 사망 수사 압수수색 여파… 아주대병원 소아응급 교수 7명 전원 사직 의사
AI경기방송 · 2026.10.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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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강압 수사 논란 속 국감서 폭로… "손 떨려 해당 관할서 진료 못 해"

경찰 책임자 "안타깝다"며 끝내 사과 거부… 복지부 장관 "경찰청과 협의할 것"

필수의료 공백 현실화 우려… 여야, 국회 차원 진상 파악 및 대책 마련 착수

 

환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대규모 압수수색을 받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교수 전원이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필수 의료 체계 붕괴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의료진에 대한 과잉 수사 논란이 국정감사 도중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보건당국과 정치권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 "손 떨려 진료 못 한다"… 아주대병원 소아응급 교수 7명 집단 사직 표명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센터장과의 긴급 소통 내용을 전하며 "오늘 국감 상황을 지켜본 소아응급센터 교수 7명 전원이 사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의료진이 '손이 떨려서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지역에서는 더 이상 진료를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며 현장 의료진의 극심한 심리적 위축과 분노를 전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환아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는 명목으로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대한 강제 수사(압수수색)를 감행해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 국감서 사과 요구에 경찰은 "안타깝다" 회피… 복지부 장관 "협의 나설 것"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여야 의원들의 거듭된 압수수색 사과 요구에 "의료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진료 차질에 대해 수사 책임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끝내 명시적인 '사과' 표명은 거부했다.
경찰 측은 최소한도의 범위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의원들은 "사망 당시 근무 의료진 명단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과도한 압박이 이어졌다"며 경찰의 고압적 수사 태도를 질타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찰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고,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위원회 차원의 공식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I경기방송/강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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