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페이스북
추미애 옹호 설화에 대표 재차 사과
부승찬 경고·윤리원 직권조사 착수
사령관 DMZ 발언엔 "매우 부적절"
北 확성기 위협엔 "일관 대응 유지"
■ '소방 재정 쭉쭉' 옹호 발언 파문… 김민석, 이틀 연속 대국민 사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려다 설화를 빚은 자당 부승찬 의원의 언행에 대해 20일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한 사람의 문제를 넘어 저 자신을 포함한 당 전체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말과 행동을 더욱 무겁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입장을 두둔하며 "(소방 예산이 지방)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발언해 소방관 비하 및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 당 지도부, 부승찬 엄중 경고 및 윤리감찰단 직권조사 명령
김 대표는 논란 직후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리고 당 윤리감찰단(윤리심판원)에 진상 파악을 위한 직권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언의 전후 맥락이 어찌 되었든 국민들의 눈높이에 명백히 불편하게 다가갔다"며 "당이 지체 없이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조치 배경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순직 소방관 조문 과정에서 불거진 응급구역 주차 시비와 의전 논란 등 지도부를 둘러싼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추가적인 여론 악화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결단으로 풀이하고 있다.
■ 주한미군사령관 '영토 발언' 비판… 대북 위협엔 의연한 대처 주문
한편 김 대표는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유엔사 관점에서 대한민국은 DMZ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고 한 발언을 두고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영토로 규정한 헌법 정신과 조약 관계에 비추어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개인적 견해로 선을 그은 만큼 과도한 정치적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아울러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대남 확성기 재개 위협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억제력과 외교적 결속력이 충분히 강력한 만큼 일일이 미세 대응하기보다 원칙적이고 일관된 기조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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