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가뭄 호수서 드러난 '드럼통 시신'… 40여 년 만에 신원 확인
AI경기방송 · 2026.10.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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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미드호 바닥서 2022년 발견된 남성 유해
유전자 분석 끝에 50대 남성 '에드워드 잭슨'으로 특정
1980년대 초 총격 살해 후 은닉 추정… 마피아 연관성은 미확인
라스베이거스 경찰, 피해자 행적 추적 및 진범 규명 수사 착수

 

■ 가뭄으로 드러난 드럼통 속 백골… 4년 만에 풀린 신원 미스터리

 

미국 네바다주 미드호 바닥에서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됐던 시신의 신원이 사건 발생 40여 년 만에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검시소는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 해당 유해의 신원이 사망 당시 50대 중후반이었던 남성 ‘에드워드 잭슨’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년 5월 기록적인 가뭄으로 호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호수 바닥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드럼통이 보트 이용객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지 4년 만이다.

 

■ 총격 살해 후 수중 유기… 1980년대 초반 범행 유력

 

검시 결과 피해자의 시신에서 명확한 총상이 확인되면서 당국은 타살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발견 당시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의류와 소지품, 유골 상태 등을 토대로 수사당국은 그가 1980년대 초반 총에 맞아 숨진 뒤 드럼통에 밀봉돼 호수에 은닉·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잭슨은 아칸소주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생활했고 유타주에서 방화 및 사기 관련 범죄 전력이 일부 있었으나, 시신이 수습된 라스베이거스 일대와의 직접적인 연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 '마피아 청부살인' 정황은 미확인… 경찰, 미제 살인 사건 수사 총력

 

사건 초기 라스베이거스 인근 범죄 조직의 전형적인 '마피아식 매장' 수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조직폭력과의 직접적 연결 고리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관계자는 "신원 확인은 거대한 퍼즐의 한 조각이 맞춰진 것일 뿐, 진범을 잡기 전까지 이 사건은 종결되지 않은 미제 살인"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피해자의 과거 행적과 주변 인물 관계를 역추적하는 한편, 살해 동기와 가해자 특정을 위한 시민 제보를 촉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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