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쓰고 의자·식판 던져 흉기범 제압
참사 여파로 상권 위축… 트라우마 호소도
"20년 단골 밥집 지키자"… 소비 독려 릴레이
경찰·지자체 포상 검토… 정부 훈포장 건의
■ 흉기 앞 맨몸으로 맞선 상인들… 온라인 달군 '돈쭐' 행렬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형 쇼핑시설에서 벌어진 무차별 흉기 난동 현장에서 범인을 직접 막아선 식당 점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당시 피의자를 저지한 쌈밥집과 우동집의 상호와 위치가 공유되며, 직접 찾아가 매상을 올려주자는 이른바 '돈쭐(돈으로 혼쭐)' 운동이 빠르게 번지는 중이다. 개그맨 김대범 등 유명인들까지 응원 행렬에 가세해 방문을 적극 독려하면서 시민들의 동참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 식판과 철제 의자로 범인 압박… 추가 인명 피해 막아
참사 당시 우동집 점주 이현민 씨는 흉기를 휘두르던 피의자에게 식판을 내던지며 퇴로를 좁혔고, 인근 쌈밥집 점주 신인수 씨 역시 철제 의자를 집어던져 추가 살상을 가로막았다. 목숨을 건 용기 덕에 더 큰 참사를 피할 수 있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사건 이후 극심한 심리적 불안과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흉기 사건 여파로 상가 전체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생계마저 위협받는 이중고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 "오랜 단골 맛집 보답할 때"… 당국, 민관 합동 포상 추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년 넘게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가성비 맛집이라며 추억을 회상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소비로 보답하겠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점심 배달 주문으로 작게나마 보탰다", "근처에 가면 꼭 식사하겠다"는 응원 글이 쇄도하는 분위기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제압에 기여한 시민 5명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인천시 역시 시 차원의 포상과 더불어 더 큰 재난을 막아낸 공로를 인정해 정부 훈포장을 공식 건의했다.
[AI경기방송/최하나]
※ AI경기방송은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합니다. 기사 내용에 대한 정정·반론·제보는 오보·정정보도 요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