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맞아 죽을 것 같다"… 광양 기숙형 대안학교 여중생 집단폭행 논란
AI경기방송 · 2026.10.19 11:05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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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쳐

 

교사가 몸으로 막아도 30분간 머리·얼굴 집중 구타
"집 찾아내겠다" 협박에 폭행 장면 SNS 촬영 의혹까지
학부모 "야간 관리 어렵다는 학교 측 방치가 화 키워"
경찰, 가·피해 학생 분리 조치… 경위 파악 수사 착수

 

■ "살려달라" 다급한 문자… 교사 제지에도 이어진 폭행

 

전남 광양시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여중생이 선배 등 동급생들로부터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홀로 중학생 딸을 양육 중인 피해자 부친 A씨는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2일 딸로부터 '맞아 죽을 것 같다', '살려달라'는 문자를 받고 현장에 달려갔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현장 목격 학생 진술 등에 따르면 딸은 30분 넘게 머리와 안면부를 집중 구타당했으며, 양팔에는 물어뜯긴 교상이 선명했다. 현장에 있던 교사 1명이 몸을 던져 학생을 감싸 안았음에도 가해 학생들의 욕설과 발길질은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집 주소 안다" 보복 협박… 폭행 영상 촬영·유포 우려

 

단순 폭력을 넘어선 보복 협박과 2차 가해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너 어디 사는지 못 찾을 줄 아느냐'며 주거지를 위협해 아이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딸이 폭행을 당하는 도중 주변의 일부 학생들이 비웃으며 휴대전화로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SNS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전송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피해자 측은 해당 영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돼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로 이어질 것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 기숙사 관리 공백 도마 위… 경찰 정식 수사 착수

 

피해 학생 측은 입교 전부터 우려했던 기숙사 야간 생활 관리 체계의 부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A씨는 "입교 당시 학교 측으로부터 '인력 부족 등으로 방과 후 기숙사 내부 상황까지 세세히 살피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듣고 안전 관리를 신신당부했으나 결국 방치 속에 사단이 났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양경찰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2명과 피해 학생을 즉각 분리 조치했으며, 양측을 차례로 소환해 폭행 경위와 협박 및 불법 촬영·유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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