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100% 출자 자회사…시설관리·보안·인력운영 등 전문서비스 확대
퇴직경찰관 일자리 창출부터 온라인 쇼핑몰 ‘폴기프트’까지 사업 다각화
박형준 대표,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력
건물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과 일상을 보호하는 일.
우리 주변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러한 서비스에도 전문적인 기술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경찰공제회가 출자해 설립한 종합시설관리 전문기업, 주식회사 폴에이산업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폴에이산업은 단순한 시설관리 용역을 넘어 보안과 경비, 미화, 주차관리, 인력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출신 인력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경찰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 경찰공제회가 설립한 전문기업…13년간 사업 기반 구축
폴에이산업은 지난 2013년 6월 경찰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경찰공제회의 자산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직경찰관의 취업과 복지 지원에도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 자람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주요 사업은 건물 종합관리와 보안·경비, 환경미화, 주차관리, 근로자 파견과 인력운영 등입니다.
기업정보업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폴에이산업의 2025년 매출액은 약 19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규모 기업은 아니지만, 전문 인력과 현장 중심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 경비부터 시설·미화관리까지…한 곳에서 해결하는 통합서비스
폴에이산업이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시설관리에 필요한 여러 업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아웃소싱 시스템입니다.
대형 건물이나 공공기관을 운영하려면 전기와 기계설비, 냉난방시설의 유지관리뿐 아니라 보안과 청소, 주차 및 출입관리까지 다양한 업무가 필요합니다.
폴에이산업은 이처럼 서로 연관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노후화와 고장을 예방하는 시설 유지관리, 이용자와 자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경비·보안, 전문장비와 인력을 활용한 환경미화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보안 분야에서는 퇴직경찰관의 실무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힙니다.
치안 현장에서 축적한 상황판단 능력과 사고 예방 경험을 민간 시설관리 영역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전문성이 실제 서비스 품질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현장별 관리체계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 퇴직경찰관에게는 새로운 일자리…경찰 가족에게는 복지 확대
폴에이산업의 설립 취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경찰 복지입니다.
평생 치안 현장에서 근무한 경찰관들이 퇴직 이후에도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경비와 보안은 물론 시설 운영과 인력관리, 행정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퇴직경찰관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공제회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에이산업의 주요 설립 목적 가운데 하나로 퇴직경찰관의 취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화와 퇴직 이후 재취업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 경력에 걸맞은 업무와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 박형준 대표가 그리는 미래…“사람을 중심에 두는 전문서비스 기업”
[박형준 대표 인터뷰]
Q. 폴에이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형준 대표:
“저희가 생각하는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신뢰입니다. 시설관리와 보안은 단순히 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시설의 가치를 유지하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찰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력들이 가진 책임감과 위기대응 능력은 저희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적인 관리시스템을 결합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Q. 경찰공제회 자회사라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 다른 목표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박형준 대표:
“기업은 수익을 내고 성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폴에이산업은 그 이상의 역할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들이 퇴직 이후에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이 성장하면서 경찰 복지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는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 온라인 쇼핑몰 ‘폴기프트’…생활·복지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대
폴에이산업의 새로운 사업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온라인 쇼핑몰 ‘폴기프트’입니다.
기존의 시설관리와 경비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생활용품과 기념품, 기업 판촉물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는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폴기프트는 기업과 공공기관, 경찰관서 등을 대상으로 각종 기념품과 홍보물품, 단체 선물 등을 공급하는 맞춤형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회사가 제공한 자료에는 우산과 타월, 텀블러, 시계, 보조배터리, 사무용품 등 약 7만여 종의 상품을 취급한다고 소개돼 있습니다.
주문 목적에 따라 로고와 문구를 인쇄하거나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맞춤 제작 서비스도 주요 특징입니다.
경찰공제회도 2026년 3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에이산업이 운영하는 폴기프트를 안내한 바 있습니다.
전통적인 시설관리 사업에 유통과 전자상거래를 접목하면서 새로운 수익 기반을 모색하고 있는 셈입니다.
■ 종합관리에서 스마트관리로…새로운 성장동력 모색
앞으로의 시설관리 산업은 단순한 인력 중심 서비스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관리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물의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폴에이산업 역시 회사소개서를 통해 스마트치안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확대를 발전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관리 경험에 정보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향후 사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준 대표 인터뷰]
Q. 앞으로 폴에이산업을 어떤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으십니까?
박형준 대표:
“시설관리와 보안 산업도 이제는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스마트 시설관리와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발굴하고, 고객의 요구에 먼저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고객과 직원, 경찰공제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두 가지 목표를 향한 도전
폴에이산업이 지향하는 기업의 모습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전문적인 시설관리와 보안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 성장을 퇴직경찰관의 일자리 창출과 경찰 복지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목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투명한 경영, 근로자의 처우 개선, 새로운 사업의 경쟁력 확보 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경찰공제회 자회사라는 기반을 넘어 독자적인 전문성과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경험이 민간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경찰 공동체의 복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박형준 대표가 이끄는 폴에이산업이 앞으로 어떤 변화와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AI경기방송 현준호 대표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