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美발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 양대 시장 매도 사이드카
AI경기방송 · 2026.10.15 09:47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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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급락에 코스피·코스닥 프로그램 매도 일시 정지
AI 수익성 회의론·부채 경고 속 반도체 투매 확산
코스피 6%대 주저앉아… 이틀 만에 또다시 발동
삼성전자 7%·SK하이닉스 9% 폭락… 시총 증발

■ 美발 한파에 패닉장 연출… 양대 시장 매도 호가 일제 중단

미국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채 리스크와 거시경제 물가 충격이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에 나란히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내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7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넘게 주저앉으며 유가증권시장의 매도 사이드카가 전격 작동했다. 뒤이어 9시 12분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지수마저 6% 이상 동반 폭락하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즉각 프로그램 매도 효력이 5분간 차단되는 등 금융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었다.

■ '검은 목요일' 재현… 이틀 만에 사이드카 재발동된 코스피

이번 하락장은 지난 13일 장중 7%대 폭락으로 사이드카가 걸린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6.29% 하락한 5,630선까지 미끄러졌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6.65% 급락한 769선에 머물렀다.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투입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부채 부담과 투자 대비 수익성 회의론이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 및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이 장 초반 지수를 끌어내린 결정적 배경으로 풀이된다.

■ 반도체 투톱 직격탄… 삼성전자 7%·하이닉스 9% 동반 침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대형 반도체 종목들은 하락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1% 하락한 21만 5,500원까지 밀려났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주인 SK하이닉스는 8.95% 폭락하며 129만 2,000원에 거래됐다. 기술주 전반에 번진 수익성 경고음과 글로벌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시가총액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들의 낙폭을 키웠고, 지수 전반의 하방 압력을 극대화하며 거래일 초반 시장을 짙은 공포로 몰아넣었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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