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정치검사 1호는 윤석열… 한동훈도 포함"
AI경기방송 · 2026.10.14 15:32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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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지목… 한동훈 포함 여부엔 "부정 못 해"
'검수완박 반대' 과거 입장 선회… 여권 개혁안 동의
여야 모두 과거 이력 난타… "친윤 딱지 사실무근" 반박
무리한 기소 과오 인정… 사과의 뜻 밝히며 쇄신 약속

■ 청문회 달군 '정치검사' 공방… 尹·韓 정면 지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지휘봉을 쥐게 될 김지용 후보자가 국회 검증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야당 정치인을 검찰 정치화의 주범으로 꼽았다.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검사 1호가 누구냐고 따져 묻자, 김 후보자는 검찰 조직에 부정적 파장을 미친 일순위 인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주저 없이 거론했다.
 
이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포함 여부를 캐묻는 후속 질문에도 이를 부인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각을 세웠다.

■ '수사권 박탈' 반대하다 찬성으로… 여야 넘나든 협공

중수청 출범 배경인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묻는 질의에는 조직 내 폐단이 쌓여 자초한 결과라며 개혁 취지에 뜻을 같이했다. 과거 수사권 분리에 맞서다 지명 이후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표적 수사나 먼지털이식 관행과 완전히 단절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본인을 향한 '친윤 검사' 낙인에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정진웅 전 부장검사 기소 과정의 결재 책임과 국민적 기대치 미달을 질타하며 후보자의 과거 처신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 무리한 기소 과오 인정… "사과 용의 충분" 쇄신 피력

과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무리한 법 집행 실책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인정했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내려진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처리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본인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시인하며 당사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할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기소를 전제로 짜맞추는 낡은 수사 문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힌 그는, 수사와 기소 분리의 산물인 중수청의 초대 수장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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