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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방류수 수질 선제 점검…추미애 “공정수 재이용 확대” 촉구
AI경기방송 · 2026.10.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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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천 SK하이닉스 인근 죽당천서 세 차례 수질 조사 단행
염소·황산이온 국제 관개용수 지침 초과 확인 및 정부에 법적 배출기준 신설 건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가동 대비 고삼저수지·한천 등 하류 농업용수 보호 체계 가동
추미애 도지사 “글로벌 기업처럼 공정수 재사용률 높이고 폐수 감축 투자 나서야”

 

■ 용인 반도체 가동 앞두고 하류 수질 영향 선제 점검 착수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준공 및 가동에 따른 농업용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공정수가 방류될 하천 생태계를 사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사 제조 공정을 운영 중인 이천 SK하이닉스 방류구 주변 하천을 실측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향후 용인 사업장에서 배출될 대규모 방류수가 인접한 고삼저수지와 주변 농경지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농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라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특별 지시로 진행됐다.

 

■ 죽당천서 염소·황산이온 FAO 기준 초과…농업용수 관리 기준 공백 확인

연구원이 지난 8월 26일과 9월 23일 죽당천 일대를 정밀 측정한 결과, 국내 하천 수질기준이 수립된 9개 항목은 모두 규정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 국내 관리 기준이 부재한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은 비방류 수역인 복하천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류구 하류 0.4㎞ 지점의 평균 농도는 염소이온 731㎎/L, 황산이온 1561㎎/L에 달했으며, 7.4㎞ 하류에서도 각각 513㎎/L, 1060㎎/L로 나타났다. 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지표관개 사용 제한치(355㎎/L) 및 통상 범위(0960㎎/L)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도는 이러한 고농도 성분이 장기적으로 관개용수로 활용될 경우 토양 내 염류 집적과 작물 생육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

 

■ 배출기준 신설 중앙부처 건의…기업 공정수 재활용 투자 유도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용인 사업장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을 엄격히 강화하고, 염소·황산이온에 대한 별도 허가배출기준을 조속히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방류수가 유입될 한천(BOD Ⅰ등급)과 고삼저수지(TOC Ⅲ~Ⅳ등급)는 현재 양호한 농업용수 수질을 유지 중인 만큼 정밀 예찰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희천 연구원장 직무대리는 향후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실효적 방류수 관리와 연구를 약속했다. 아울러 추미애 지사는 "공공이 막대한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만큼 기업도 대만 TSMC 등 해외 사례처럼 공정수 재이용률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폐수 배출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재이용 기술 투자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I경기방송/김영선]

[경기도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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