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개 시군 11만여 본 확산 속 동북부 5개 시군에 피해 90% 집중
이달 4명 규모 전담 TF 가동 및 내년 정식 전담 부서 신설 추진
5개년 광역방제전략 수립·수도권 공동협의체 및 산림청 협업망 구축
추미애 도지사 "초기 차단 핵심…하나의 방제망으로 피해 최소화"
■ 감염목 1년 새 68% 폭증…동북부 중심 확산세에 비상
경기도 전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폭증하자 광역 차원의 총력 대응체제가 가동된다. 도는 5일 발표를 통해 피해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전담조직(T/F)을 즉시 꾸리고 초광역 협력망을 구축하겠다고 천명했다. 2006년 광주시 잣나무 7그루에서 발병이 보고된 이래 20년 만에 도내 25개 시군, 11만6665본으로 피해가 번졌으며, 최근 1년(2025년 6월~2026년 5월) 동안 감염 규모는 67.8% 급증했다. 특히 가평과 양평은 피해 고사목이 3만 그루를 웃돌며 극심한 '심(甚)' 단계로 지정됐고 양평은 지난 8월 도내 최초 특별방제구역으로 묶였다.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동북부 5개 시군이 도 전체 피해의 약 90%를 차지하는 등 피해가 특정 권역에 집중된 상태다.
■ 이달 4인 TF 즉각 발족…맞춤형 방제 지도 및 내년 정식팀 신설
심각성을 보고받은 추미애 도지사의 특단 지시에 따라 도는 이달 중 팀장을 포함한 정예 인력 4명으로 전담조직(T/F)을 긴급 편성한다. 신설되는 TF는 도 차원의 5개년 광역방제전략 마련과 수도권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 방제광역협의회 주관, 시·군별 복합방제 및 수종전환 현장 지도·점검 등을 전담한다. 아울러 연내 산림청의 2026~2030년 국가방제전략과 발맞춘 도 맞춤 전략을 세우고 기초지자체의 연간 방제계획 수립도 밀착 조력한다. 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년 중 정규 전담팀을 공식 신설해 대응력을 영구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 민·관·학 협의회로 현장성 강화…인접 지자체 연계 초광역 방제망 가동
실효성 있는 방제 대책을 위해 공무원, 학계 전문가, 산림기술자, 임업인, 지역 대표가 머리를 맞대는 재선충병방제지역협의회도 구성돼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녹여낸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강원도 등 인근 시·도와의 경계지 공동 예찰을 가동하고, 산림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빈틈없는 입체 방제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시 100% 폐사하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충인 만큼 초동 방역이 승패를 가른다"라며 "전담 TF를 주축 삼아 도와 각 시·군, 관계 기관이 빈틈없는 단일 방제망을 이뤄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경기방송/김영선]
[경기도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