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신한은행 고객정보 2만5천명 유출… 금감원 긴급 조사
AI경기방송 · 2026.10.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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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신청 정보 대거 유출… 연소득·한도 포함
정상혁 행장 사과… "금전 피해 시 전액 보상"
금감원, 현장점검 착수… 유출 경로·체계 점검

■ 대출 신청 고객 2만 5천 명 정보 털렸다… 민감 금융정보 포함

신한은행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고객 약 2만 5,000명의 개인 및 신용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보안 사고가 터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대출 관련 전산망에서 해킹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유출된 항목에는 고객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연계정보(CI),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민감한 대출 신청 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식별 정보 일부도 함께 새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로그인 정보를 무차별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나 대출모집인 간편 조회 시스템의 취약점을 파고들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일반 뱅킹 서비스 자체가 직접 뚫린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정상혁 행장 공식 사과문… "실질적 피해 시 전액 보상"

파문이 커지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 행장은 "외부 비인가자가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측은 이상 징후를 감지한 즉시 외부 IP를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해 접수 전담 창구를 즉각 가동하고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며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금융당국 긴급 현장점검 돌입… 보안 규정 위반 집중 조사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번 유출 사태를 엄중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이날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즉각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현장에 검사 인력을 급파해 정확한 유출 경로와 공격 기법, 실제 피해 규모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은행 측이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와 개인신용정보 보호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사고 인지 후 늑장 보고나 미흡한 초동 대처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보안 시스템 결함이 드러날 경우 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엄중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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