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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가짜 상품권 미끼로 '냉동창고 살해'…수십억 위약금 노린 30대 구속기소
AI경기방송 · 2026.10.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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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사진제공]

 

막대한 부채 탕감을 목적으로 위조유가증권 사기 및 살인극을 벌인 30대 카페 업주 구속 기소
가짜 백화점 상품권을 미끼로 유인한 50대 여성을 영하 25도 냉동창고에 감금해 숨지게 하고 위약금을 편취하려 한 혐의
경찰 송치 이후 검찰의 포렌식 및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 도구 사전 준비와 명백한 살인 고의성 입증 후 재판 회부
검찰 관계자 "객관적 증거로 초기부터 살해 의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철저한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

 

■ 참혹한 범행 전모 및 구속 기소 배경
자신이 짊어진 막대한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가짜 유가증권을 미끼로 끔찍한 인명 피해를 유발한 30대 남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형사2부(홍상철 부장검사)는 1일, 50대 여성을 유인해 목숨을 앗아가고 위조유가증권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카페 사장 A(39)씨를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약 500억 원 규모의 백화점 상품권을 위조해 매수자에게 넘기거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시 상품권 검수자가 물건을 들고 도주한 것처럼 위장해 상대방에게 수십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과 수수료를 뜯어내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치밀한 사전 준비와 가혹한 범행 과정
피의자는 범행을 한 달여 앞둔 시점부터 가짜 상품권과 감금 장소인 냉동창고를 섭외하며 치밀하게 사건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 인쇄소에서 50만 원권 가짜 백화점 상품권 10만 장을 찍어낸 A씨는, 매수 의향을 밝힌 측에 "확인을 위해 고령자를 보내라"며 대상을 특정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후 9월 3일 오전 11시 13분경, 확인차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카페를 찾은 여성 B씨에게 위조품을 진품인 것처럼 속인 뒤 주차장에 마련된 냉동창고로 유인해 가뒀다. 영하 25도로 설정된 차가운 공간에 갇힌 B씨는 약 27시간을 버티다 이튿날 오후 2시 36분경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 고의성 입증 수사 결과 및 엄단 의지
당초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 아니며 생명을 앗아갈 목적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려 했다. 하지만 검찰이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자료, 통화 녹취록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 A씨가 공범으로 지목한 이들을 알기 전부터 제삼자에게 살인 계획을 언급한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다. 아울러 직접 범행 현장을 찾아 냉동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등 과학적 보완 수사를 거쳐 피의자의 주장을 조목조목 탄핵했다. 사건을 담당한 검찰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피고인이 범행 초기부터 명백하게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를 품고 있었음을 규명해 냈다"며 "재판 과정에서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AI경기방송/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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