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김여정, DMZ 지뢰 도발에 "서울의 자작극" 적반하장 반발
AI경기방송 · 2026.09.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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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지뢰 3발 MDL 이남서 발견" 정전협정 위반 결론
김여정 "단 한번도 국경 넘은 적 없어...사격 시 가차없는 보복" 
이재명 대통령 "유엔사와 진상 규명 후 단호한 상응 조치"
與野 '발표 지연 공방'에 靑 "유엔 연설 무관, 은폐 없어"

■ 北 김여정, 'DMZ 지뢰' 전면 부인… "자작 광대극" 궤변

북한이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담화를 내고 "이번 사건은 과거 목함지뢰 사건을 방불케 하는 서울의 명백한 자작 광대극"이라며 "북한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장은 한국군이 총알 한 발이라도 쏠 경우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전술적 반격 수단을 보강하고 국경 부대들에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하달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번 담화는 전날 우리 군 당국이 국회에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공식 보고한 지 하루 만이자, 지난 21일 폭발 사고 발생 10일 만에 나온 첫 공식 반응이다.

■ 軍 "MDL 이남서 北 지뢰 3발 발견"… 정부, 단계적 상응 조치 예고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의 지뢰 매설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상응 조치 착수에 나섰다. 전날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군 수뇌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수거·발견된 북한 지뢰 4발 가운데 3발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29일 국무회의에서 "유엔군사령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건 진상을 투명하게 규명하겠다"며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북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강 장관 역시 북한의 도발에 맞서 다양한 군사적·외교적 방책을 단계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 정치권 '보고 지연' 의혹 제기에… 靑 "유엔 연설과 무관" 일축

한편 이번 사고의 공개 시점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은폐 및 늑장 발표' 논란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야당은 군 당국이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일정을 의식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 발표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으며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강 장관과 청와대 관계자 또한 "사고 은폐나 고의 지연 지시는 전혀 없었다"며 "군의 현장 조사는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 무관하며 정상적인 보고 체계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됐다"고 반박했다.

[AI경기방송/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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