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청와대 "우크라 '비공개 합의 부정'은 허위 공보"… 사과·해명 촉구
AI경기방송 · 2026.09.28 14:01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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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및 비공개 부정 공개
성기홍 수석 "우크라가 먼저 비공개 요청… 신뢰 훼손"
이 대통령 "비공개 합의 파기 아쉽다"… 추가 조치 검토
여야 정쟁 격화… 한동훈·장동혁 "김정은 눈치 보기" 비판

■ 우크라의 송환 공개 및 합의 부인… 청와대, "허위 공보" 강력 반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외교적 마찰과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27일 밤 청와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공개 합의를 깨고 송환 사실을 일방 공개한 데 이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 "양국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 공보"라며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을 전격 발표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비공개 합의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하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통보좌관 등은 비공개 합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 청와대, 협의 과정 이례적 공개… "우크라가 자국 비난 피하려 먼저 보안 요구"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측의 반박을 재반박하기 위해 비공개 협의 경과를 이례적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사전 협의 과정에서 자국 포로와의 교환 기회를 포기했다는 내부 비판을 우려해 한국 송환 사실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먼저 요청했다. 한국 정부 역시 포로와 그 가족의 신변 안전, 남북관계 등 외교·안보적 파장을 고려해 이를 수용하고 비공개 송환 절차를 밟아왔다는 설명이다.
성 수석은 "우크라이나 측이 합의를 저버리고 사실과 다른 발표로 우리 대통령의 거짓말 논란까지 부추겼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정치권 '거짓말' 대 '국익 훼손' 맞대립… 외교 정쟁화 경계

이번 논란은 국내 정치권의 거센 정쟁으로 번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국제적으로 거짓말을 해 김정은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지적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북한의 불편한 심기를 살피느라 비공개하려 했던 것"이라며 대통령의 퇴진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익과 직결된 민감한 외교·안보 사안을 정쟁화하며 타국 정부의 부당한 행위를 두둔하는 국내 일각의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허위 주장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경기방송/이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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