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진제공]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 진단기관 지정을 받았다.
지난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은 성과로 경기 북부지역 재난형 가축전염병 신속 대응 발판을 마련했다.
외부 기관 시료 이송 과정을 생략하고 관내 직접 진단체계를 확립해 최종 판정과 초동방역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다음 달 시작되는 특별방역 대책 기간에 맞춰 24시간 상시 감시망을 가동해 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는다.
■ 재난형 가축질병 자체 진단망 구축…북부 방역 체계 격상
경기 북부지역 가축 방역의 중추 기관인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아우르는 정밀 진단 역량을 확보했다. 시험소는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심사를 통과해 AI 정밀 진단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로써 시험소는 지난 4월 28일 ASF 진단 자격을 얻은 데 이어 두 주요 재난형 전염병의 확진 판정을 모두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요건을 완성했다.
■ 기반 시설 고도화 결실…외부 이송 배제하고 신속 검사 체계 돌입
이번 지정은 전문인력 수급과 고도화된 연구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한 결과물이다. 시험소는 지난해 12월 9일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정밀 판정 장비를 체계적으로 보강하고 실험실 운영 방식을 개편해 왔다. 이전까지 북부권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시료를 수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나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장거리 운반해야 했으나, 이제는 관내에서 즉시 자체 분석이 가능해져 시료 이송 시간을 대폭 줄이고 방역 조치 착수 시점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
■ 24시간 감시 체계 가동…동절기 추가 피해 차단 주력
지난해 9월 파주 토종닭 농가를 기점으로 올 3월까지 경기 북부에서 고병원성 AI 6건이 발생하고 도 전역에서 14건 발생 및 173만 마리의 살처분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신속 진단망의 실전 배치는 큰 의미를 지닌다. 시험소는 다음 달부터 본격화하는 특별방역 대책 기간에 맞춰 24시간 빈틈없는 판정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질병 발생 시 조기 발견과 철저한 초기 진압을 이끌어내 북부 축산 농가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AI경기방송/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