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은행 점포 내년 4월부터 30분 늦게 연다... 9시 반 개점 노사 잠정 합의
AI경기방송 · 2026.09.29 10:25
AI경기방송
공유하기
오전 개점 시간 30분 늦춰… 대면 영업 6시간 반으로 단축
총액임금 3% 인상 합의… 청년 채용 재원 1000억 출연
자율출근제 신설 및 육아휴직 초등 6학년까지 대상 확대
국책은행 지방 이전 철회는 제외… 각 지부 추인 남아

■ 내년 4월부터 30분 늦게 오픈… 대면 영업 6시간 30분 축소

내년 4월부터 은행 점포의 문 여는 시간이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30분 늦춰진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산별 중앙교섭 임금 및 단체협약’을 잠정 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첫 교섭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자 파업과 농성을 거친 끝에 도출된 결과다. 합의안이 확정되면 일반 영업점의 대면 영업시간은 기존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점포 마감 시간은 현행대로 오후 4시를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개점 전 충분한 업무 준비 시간을 확보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은행권 영업시간 단축은 코로나19 확산기 한시 단축 이후 정상화된 지 약 4년 만에 9시 30분 개점 체제로 복귀하는 셈이다.

■ 임금 3.0% 인상·자율출근제 도입… 복지 제도 전면 확대

노사는 총액 임금 인상률을 3.0%로 정하고, 사측이 청년 신규 채용 등을 위해 약 1,000억 원 안팎의 재원을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유연근무 제도도 신설됐다.
 
주 1시간 이내, 하루 최대 30분 범위에서 늦게 출근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가 도입되며,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라스트콜'(당일 고객마감) 제도를 운영하고 미사용 시간은 연간 이틀 한도의 보상휴가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 대상 자녀 연령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의 근무시간 조정 제도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 국책은행 이전 철회는 무산… 각 은행 노사 최종 승인 절차

노조가 총파업의 핵심 명분으로 내세웠던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반대 요구는 최종 합의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금융노조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추진 방침을 철회할 것을 지속해서 촉구해 왔으나, 산별 협상 테이블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 합의를 두고 "건국 이래 최초로 은행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금융 노사는 조만간 소속 지부별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잠정 합의안에 대한 공식 추인 및 서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
※ AI경기방송은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합니다. 기사 내용에 대한 정정·반론·제보는 오보·정정보도 요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여 의견을 남겨주세요.
관련기사
 
배스킨라빈스, 12일부터 가격 인상… '쿼터' 1만9900원 2시간전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3년 2개월 만에 가격 조정… 46종 평균 5.9% 인
 
2026년 10월 6일 글로벌 경제 주요 뉴스 4시간전
🇰🇷 한반도 NOW [수도권 공급난과 지방 미분양의 극심한 양극화: LH 공공주택 14곳 착공 무산] 정
 
프리랜서 원천징수세율 28년 만에 인하… 3.3%→2.2% 3일전
내년부터 특고·프리랜서 세율 3.3%서 2.2%로 인하 연소득 4500만원 기준 원천징수
회원정보 로그아웃
콘텐츠
소통·홍보
회사소개
홈홈 메뉴메뉴 영상영상 마이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