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9 제공
동탄구 주간 0.63% 올라 화성시 전체 상승 견인
'국평' 22억 돌파… 시범단지도 18억 안팎 거래
삼성전자 연 1.5% 사내 대출 시행에 매수 문의
'아크메르 동탄' 등 신규 대단지 분양도 대기 중
■ 반도체 성과급·사내대출 호재… 동탄, 상승률·거래량 동반 독주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주택시장이 거센 상승세를 타며 도내 집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R114가 집계한 7월 첫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의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 아파트값은 주간 평균 0.48% 상승해 경기도 시 단위 지역 중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동탄구는 주간 평균 0.63% 상승률을 기록하며 화성시 전반의 상승 기류를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도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첫째 주 기준 연초 대비 17.50% 뛰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 열기도 뜨거워 올해 1~7월 화성시 전체 월평균 매매량 1,848건 가운데 약 70%에 달하는 1,286건이 동탄구에서 집중적으로 체결됐다.
업계에서는 GTX-A 개통 호재와 반도체 업계 실적 개선, SK하이닉스 성과급 유입에 이어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25억 원 이하·전용 85㎡ 이하 주택 매입 시 최대 5억 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사내 주택자금대출을 시작하면서 매수 문의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국평 22억 뚫은 롯데캐슬… 시범단지도 신고가 경신 행진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핵심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여울동에 위치한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22억 2,500만 원에 손바뀜하며 동탄 지역 전용 84㎡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20억 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 2017년 공급 당시 최고 분양가가 4억 8,200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이른바 '우·포·한'으로 불리는 동탄역 인근 중심 시범단지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가 지난 7월 18억 6,000만 원에 팔렸으며, 6월에는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와 '동탄역 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가 각각 18억 4,000만 원, 1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17억~18억 원대 시세를 굳혔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대출 시행 초기라 당장 체결 건수가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화성·기흥 사업장 통근이 유리한 직주근접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아크메르 동탄' 등 분양 봇물… 1·2신도시 공급 물량 대기
기존 주택시장의 열기 속에 신규 아파트와 주거용 시설 분양도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
동탄1신도시 반송동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대규모 복합단지 '아크메르 동탄'이 분양을 앞뒀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에 걸쳐 전용 84~188㎡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도보 통근권에 들어선다.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과 동탄역 주변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DL이앤씨는 동탄역 도보권인 C14블록에 아파트 61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40실로 이뤄진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토건설은 B11블록 '동탄 그웬 160'에 이어 연내 추가 단지 착공을 타진 중이다. 이 밖에도 신주거문화타운 C28블록 공동주택과 동탄역 및 산업단지 접근성을 내세운 전용 60㎡ 이하 99실 규모의 '테라스99 동탄' 오피스텔 등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AI경기방송/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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