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상어 보러 가자"… 부산 북항 수로에 사흘간 3만 인파 몰려
AI경기방송 · 2026.09.21 11:05
AI경기방송
공유하기
부산 해경 제공

길이 3~4m 무태상어 추정 개체 도심 수로에 출몰
지구온난화 따른 연안 유입… 공격 위험성 지녀
체류 시간 30분 제한·해상육교 통제 등 안전 강화
온라인서 마스코트 제안 쇄도… 지자체 공존 다짐

■ 낡은 항만 바꾼 도심 공원에 상어 등장… 구경 인파로 '북새통'

부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수변 공원 수로에 상어가 나타나 사흘 연속 배회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친수공원' 산책로 인근 수로에서 길이 3~4m에 달하는 상어 한 마리가 최초 목격됐다.
과거 노후 항만 구역을 재단장해 2023년 개장한 이곳에 세모난 등지느러미를 드러낸 상어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확인되자, 주말을 맞아 부산뿐 아니라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대거 몰려들었다.
 
상어가 출몰한 이후 19일 하루에만 평소의 4배인 8,000여 명이 찾은 데 이어,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한 3만여 명에 달했다.

■ '공격성' 지닌 무태상어로 추정… 자진 퇴출 지켜보며 안전 통제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어종은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주로 태평양·대서양·인도양 등 열대·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종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주변 연안의 수온 상승으로 방어나 숭어 등 먹잇감을 뒤쫓아 북항 안쪽까지 흘러들어온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무태상어는 사람을 공격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부산시가 인근 주민과 산책로 이용자들에게 긴급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해경은 당초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으나, 인위적으로 자극할 경우 상어가 예민해져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문가 권고에 따라 상어가 스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며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있다.

■ 인증샷·마스코트 제안 등 신드롬… 수로 안쪽서 새끼 추정 개체도

야생 상어의 뜻밖의 등장에 온라인과 SNS상에서는 "자연산 아쿠아리움이 열렸다", "부산 마스코트로 삼거나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협업 상품을 만들자"는 식의 반응과 인증 사진이 쇄도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 역시 SNS를 통해 북항을 다양한 해양 생물이 공존하는 터전으로 가꾸겠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인파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공원 측은 현장에 안전요원 50여 명을 투입하는 한편 해상육교 출입을 통제하고 관람 체류 시간을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등 통제에 나섰다. 최근 수로 내부에서 상어 새끼로 보이는 약 1m 크기의 어류가 추가로 관측되면서 부산시가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AI경기방송/최성진]
※ 본 내용의 사실 여부 및 의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은 내용(기사.동영상 등)을 작성한 게시자에게 있으며, AI경기방송은 이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로그인하여 의견을 남겨주세요.
관련기사
 
"실제 암살범은 한국인 킬러"… 아베 피격 다룬 日 영화 각본 논란 끝에 ... 3일전
아베 총리 암살범 야마가미 데쓰야/재팬포워드 제공 야마가미는 '희생양'… 진범 따로 있
 
"설기에 피자 얹었더니 완판"… 피자설기 사러 전통시장 몰려간 2030 3일전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백설기·피자 결합한 퓨전 떡 SNS서 입소문 인천 부평
 
검찰, '김수현 명예훼손' 가세연 김세의 1억 7천만 원대 자산 동결 5일전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쳐   허위 폭로로 얻은 후원금·광고수익 추징보전 김세
회원정보 로그아웃
콘텐츠
소통·홍보
회사소개
홈 메뉴메뉴 영상영상 마이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