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개헌·공소취소 등 입장 표명 계기… 일간 37.2%까지 상승
20대(5.4%p↑)·진보층(5.9%p↑) 결집 두드러져… 청년·수도권 견인
정당 지지도 민주 40.2% vs 국힘 38.5%… 민주당 재역전
청와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빠른 대응”
■ 10주 만의 반등세 전환… 기자회견 직후 상승 견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34.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오른 63.4%였으며, ‘잘 모름’은 1.8%였다.
주 초반 인사청문회 파동과 검증 논란으로 16일 32.1%까지 떨어졌던 일간 지지율은 17일 35.3%로 오른 뒤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까지 치솟았다. 리얼미터 측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 개헌, 공소취소, 파병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고 국정 쇄신 의지를 피력한 점이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 20대와 진보층 큰 폭 상승… 수도권·부울경 회복세
계층별로는 2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5.4%포인트 오른 24.0%를 기록하며 10%대 탈출에 성공했다. 용혜인 전 장관 후보자 사퇴 등 민심 수습 움직임이 청년층 여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진보층에서도 5.9%포인트 상승한 55.2%를 나타내 여권 핵심 지지층이 과반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3.9%p↑), 부산·울산·경남(3.2%p↑), 인천·경기(2.2%p↑) 등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 정당 지지율 민주당 재역전… 청와대 “낮은 자세로 대응”
함께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17~18일, 유권자 1,003명)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1%포인트 오른 40.2%를 기록, 3.6%포인트 내린 국민의힘(38.5%)을 오차범위(±3.1%p) 내에서 다시 앞질렀다. 국민의힘의 강경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이 청년·중도 보수층의 피로감을 부른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청년층 지지를 다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열린 자세,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국정에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AI경기방송/송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