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정국 파장 속 여야 ‘수사 맞불’ 공방
AI경기방송 · 2026.09.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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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회견 하루 만에 낙마… 현 정부 들어 5번째 장관 낙마
민주당, 한동훈 ‘검찰 내부 수사기록 불법 유출’ 지목하며 경찰 수사 촉구
국민의힘, 임상시험 청탁 로비·주가조작 의혹 등 “사퇴 무관 철저 수사” 요구
인사 검증 책임론 대두 속 추석 밥상머리 민심 선점 여야 총력전

■ 지명 20일 만에 자진 사퇴… 현 정부 5번째 낙마로 정국 급랭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인 지난 19일 전격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강선우, 용혜인 전 후보자 등에 이어 현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이자 현역 의원 출신으로 세 번째 낙마 사례다. 김 후보자는 “정부에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 밝혔으나, 과거 식약처 로비 및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여론 악화 속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차단하기 위해 수습에 나섰으나, 부실 인사 검증에 대한 책임론은 여전히 거세다.

■ 여야 공방 2라운드… ‘수사기록 유출’ vs ‘로비·주가조작’ 수사 촉구

후보자 사퇴 이후 여야의 전선은 인사 검증에서 사법적 수사 공방으로 급격히 재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정조준해 “법원에도 제출되지 않은 검찰 내부 수사자료가 어떻게 특정 의원 손에 들어갔느냐”며 경찰의 즉각적인 강제 수사와 통신기록 확보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물러났다고 해서 비위 혐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주가조작 연루 의혹, 가족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등에 대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 추석 민심 잡기 분수령… ‘민생 챙기기’ 대 ‘정권 실정 규탄’ 격돌

추석 연휴를 앞둔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수싸움도 치열하다. 민주당은 인사 파동에 대한 정쟁 확산을 경계하며 18만 5천 톤 규모의 성수품 공급 등 정부 차원의 물가 안정책과 현장 행보를 내세워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의 식약처 항의 방문을 비롯해 대국민 실정 보고회 및 장외투쟁을 예고하는 등 연쇄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 난맥상을 부각해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AI경기방송/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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