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과 수도권 일대 머물며 범행 저질러
실종 신고 인지 후에도 은신처 옮겨 다니며 도피
잠복 끝에 평택 오피스텔서 피의자 긴급체포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 적용해 검찰 송치
■ 가출 청소년 유인해 성범죄… 한 달여간의 불법 동거
가출한 뒤 연락이 끊겼던 중학생을 장기간 데리고 지내며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및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20대 A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월 28일경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각지를 전전하며 가출 상태였던 여중생 B양과 약 한 달 동안 동행했고, 이 과정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딸이 돌아오지 않는다" 실종 접수… 용의자 특정해 추적
사건의 실마리는 B양 가족의 실종 신고에서 시작됐다. 중학생인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주변 정황을 파악했다.
수사팀은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B양과 함께 있는 유력 용의자로 A씨를 지목하고 신원 확보에 나섰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양의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 자연스럽게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 실종 사실 알면서도 도주 행각… 평택서 잠복 끝 검거
A씨는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는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피해자를 귀가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피하고자 B양을 데리고 수도권 일대의 여러 거처를 옮겨 다니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치밀하게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던 A씨는 은신처를 찾아내 끈질기게 잠복하고 있던 수사팀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경기도 평택 소재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긴급체포했다.
[AI경기방송/이석진]
※ 본 내용의 사실 여부 및 의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은 내용(기사.동영상 등)을 작성한 게시자에게 있으며, AI경기방송은 이에 관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