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페이스북 캡쳐
16일 아침 응급실행… "일주일가량 입원 치료 필요"
금식 사흘째 링거 의존… "뭐든 지나치면 탈 난다"
전대 고배 후에도 수해 현장·전국 돌며 강행군 지속
"넘어진 김에 쉬어 가겠다"… 자기 객관화 시간 다짐
■ "1~2년 쉼 없이 달려 몸에 탈 나"… 금식 속 병상 근황 전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을 거쳐 입원 치료 중인 근황을 직접 알렸다. 정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입원 환자복 차림의 사진을 올리며, 지난 16일 아침에 닥친 심한 오한과 고열 탓에 응급실을 찾았고 현재 사흘째 병원에 머무는 중이라고 적었다.
완치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물조차 넘기지 못하고 사흘 연속 금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몸에 주렁주렁 이어진 수액(링거) 줄에 의지해 식사 없이 버티는 중"이라고 현재 건강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년 동안 쉴 틈 없이 내달린 탓에 정신력과 달리 육체가 피로를 견뎌내지 못해 결국 고장이 났다고 털어놓으며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롭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 낙선 뒤에도 이어진 강행군… "주변 돌아보며 재충전하겠다"
이번 입원은 장기간 누적된 피로에 더해 최근까지 이어진 무리한 대외 일정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 연임 도전에서 패배한 직후에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거제와 통영 한산도의 수해 복구 지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광주·순천·순창 등 호남권 주요 지역과 말바우시장·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지리산 천은사, 그리고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거처가 있는 봉하마을과 평산마을까지 전국을 훑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전날 저녁 무렵 입원 이틀 만에 짧게 병원 산책을 하며 보행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그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김에 잠시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병실에서 하늘도 바라보고 주변을 차분히 살피겠다"며 "분주한 일상을 멈추고 세상과 나 자신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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