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진제공]
임진강 생태보존회와 협력해 멸종위기 2급 삵·족제비 등 방생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서 인공포유·적응 훈련 마쳐
사냥 및 자립 생존 능력 판정 거친 건강한 개체 선별
경기도, 올해 8월까지 3천539마리 구조… 1천54마리 방생 완료
■ 어미 잃었던 어린 야생동물 16마리… 야생 적응 훈련 거쳐 방생
조난이나 탈진 등으로 어미를 잃고 구조됐던 어린 야생동물 16마리가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치고 서식지로 돌아갔다. 경기도는 민간 단체인 임진강 생태보존회와 함께 지난 15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을 포함해 너구리, 족제비 등 총 16마리의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방생된 개체들은 올봄과 여름 번식기 동안 어미와 떨어져 탈진하거나 질병을 앓던 중 주민 제보를 통해 민간 단체에 구조된 어린 개체들이다.
■ 맞춤 치료부터 사냥 훈련까지… 자립 생존력 입증받아
구조 이후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인계된 이들 동물은 체계적인 보호 및 훈련 과정을 밟았다. 센터는 인공포유와 맞춤형 영양 공급, 질환 치료를 선제적으로 진행한 뒤 먹잇감 사냥법, 은신처 확보, 사람을 피하는 대인 기피 훈련 등 단계적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생은 최종 건강검진과 더불어 야생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독립적인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개체들을 엄선해 이뤄졌다.
■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 박차”
경기도는 야생동물 구조 및 복귀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봉수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지역 민간 생태단체들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한층 다져 위급한 야생동물을 빠르게 살려내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생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8월까지 총 3천539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치료와 훈련을 마친 1천54마리를 성공적으로 자연에 복귀시켰다.
[AI경기방송/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