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장항 상업시설용지 재공급공고
LH, 장항동 3필지 1만719㎡ 5년 무이자 조건으로 재공급
민선 9기 '베드타운 탈피·기업 유치' 정책 속 시장 반응 주목
고금리·PF 위축 등 시장 침체 속 비주거용지 실수요 시험대
삼송 등 미매각 부지와 맞물려 창릉·대곡 개발 방향 시사점
■ 1만719㎡·예정가 900억 원… 15일 입찰 진행 후 개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의 일반상업용지 3필지를 15일 다시 시장에 내놓고 입찰을 실시한다. 재공급 면적은 총 1만719㎡이며 예정가격은 합계 899억9천40만 원에 달한다. 필지별로는 202-1(5천366㎡)이 464억1천590만 원, 202-2(2천675㎡)가 208억6천500만 원, 202-3(2천678㎡)이 227억9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공급은 5년 무이자 할부 조건을 내걸었으며,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찰을 받은 뒤 당일 오후 6시께 개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민경선 시장 ‘기업·일자리 중심 자족도시’ 정책과 직결
이번 재입찰은 단순한 택지 매각을 넘어 민선 9기 고양특례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자족기능 강화 전략의 실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취임 이후 고양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업용지 확보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항공우주·UAM 및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민 시장이 기업 유치의 속도전을 주문하며 전방위 행정 지원을 약속한 만큼, 상업·업무 인프라가 들어설 토지에 실제 민간 자본이 얼마나 유입될 수 있는지가 정책 체감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꼽힌다.
■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 창릉·대곡 등 향후 개발계획 나침반
다만 고금리 기조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건설 공사비 폭등 등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장항지구의 결과만으로 시정 전반의 성패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삼송지구 등 기존 택지의 비주거용지 장기 미매각 사례와 결부해 객관적인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향후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대곡역세권 등 대규모 자족용지 공급을 앞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면적 확대보다는 적정 공급가와 실제 입주 업종 수요를 정밀하게 사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I경기방송/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