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BTS 해외 투어 보안요원 '과잉 신체 수색' 논란… 팬들 "인권 침해"
AI경기방송 · 2026.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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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TANTV
 
촬영 제지 후 위생용품 검사·강제 몸수색 주장
스마트폰 잠금 해제 요구 및 메모리카드 압수
"규정 위반했어도 범죄자 취급은 부당" 반발
하이브 "현지 외주 진행… 사실관계 파악 중"

■ 촬영 제지 넘어선 강제 신체 수색… 팬들 "모멸감과 공포 느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해외 콘서트 현장에서 보안요원들이 촬영을 제지당한 관객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 수색과 개인정보 열람을 자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한 BTS 팬은 최근 SNS에 '해외 투어 현장 과잉 대응 및 인권 침해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하고, 전문 장비 촬영으로 적발돼 퇴장에 응했음에도 과도한 몸수색과 감금을 겪었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보안요원들은 추가 장비 은닉 여부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생리대 등 개인 위생용품을 하나씩 뜯어 확인했으며, 양손을 벽에 짚거나 뒤통수에 올리게 한 채 바지 안쪽과 민감한 부위까지 강제로 접촉하며 수색을 벌였다. 

■ 스마트폰 강제 열람 및 장비 압수… "최소한의 상식과 존중 요구"

피해를 주장한 관객들은 보안요원들이 휴대전화 잠금 해제를 강요해 전자지갑과 메신저 등 사적 신원정보를 무단 열람 및 촬영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촬영 데이터를 모두 지운 뒤에도 수십만 원 상당의 고가 메모리카드를 반환하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을 사칭하며 체포나 강제 추방을 운운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공연장 반입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은 인정하지만, 영장도 없는 사설 보안업체가 관객을 범죄자 취급하며 개인 재산을 압수하고 인권을 짓밟을 권한은 없다"며 소속사에 상식적인 대응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 케이팝 공연계 보안 관행 또 도마… 기획사 "상황 파악 중"

케이팝 공연 현장의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하이브 산하 그룹 팬사인회에서 여성 관객의 속옷을 검사해 비접촉 검색 도입을 약속한 바 있으며, 프랑스 파리 K-컬처 행사 및 국내 대형 기획사 팬미팅에서도 과도한 신체 제압이나 주민등록등본·생활기록부 등 과도한 개인 서류 요구로 공분을 샀다.
 
한편 소속사 하이브 측은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나, 해외 투어는 현지 외주 프로모터와 보안 업체의 주도로 진행되는 데다 피해 장소가 특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시일이 걸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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