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캡쳐
외국인 SNS 계정에 올라온 '유리병 김치' 조회수 500만 돌파
발효 가스 팽창 위험에 "김치 수류탄 될라" 누리꾼 경고 쏟아져
작성자 "주기적으로 가스 방출… 13일 숙성해 성공적 완성"
■ 밀폐 유리병 속 기포 가득한 김치… 500만 조회수 기록하며 이목 집중
한 외국인이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상온 발효 중인 김치 모습을 공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과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외국인 이용자는 "1년에 한 번씩 대량으로 직접 담글 정도로 김치에 깊이 빠져 있다"며 유리병 속에서 탄산 기포가 활발하게 피어오르는 발효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이틀 반 동안 숙성되면서 시판 김치에서는 접하기 힘든 톡 쏘는 탄산감이 형성됐다고 소개했고, 해당 게시물은 게시 직후 5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 "용기 파열돼 다칠라"… 韓 누리꾼들 '김치 수류탄' 위험 경고
하지만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감탄보다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치는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다량의 탄산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내압을 견디기 힘든 밀폐 유리 용기에 담아둘 경우 내부 압력 상승으로 병이 산산조각 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흉기나 다름없는 김치 수류탄이 된다", "가스 배출이 가능한 전용 용기나 플라스틱 통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에서는 옹기독이나 김치냉장고로 저온 숙성한다"며 용기 교체와 보관 방식 변경을 강력히 권고했다.
■ "수시로 뚜껑 열어 감압"… 13일 만에 완성 후기 전해
폭발 위험을 둘러싼 지적이 쏟아지자 작성자는 즉각 추가 설명을 내놓았다. 그는 "발효 특성을 잘 알고 있어 매일, 많게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뚜껑을 열어 내부 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며 주변 온도에 맞춰 6~9일가량 조절하며 발효한다고 해명했다. 이후 며칠 뒤 올린 최종 후기에서는 "유리병 안에서 총 13일간 숙성해 지금까지 만든 것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을 냈다"며 우려와 달리 무사히 김치 제조를 마쳤다고 전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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