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쳐
댈러스발 뉴어크행 아메리칸항공 기내 난동
인종차별 폭언 이어 승객 구타·물어뜯기까지
전직 경찰 등 승객 3명이 테이프·케이블타이로 제압
볼티모어 공항 긴급 회항 후 FBI 연방 기소 검토
■ 흑인 승무원에 폭언하고 승객 물어뜯어… 평화롭던 기내 순식간에 아수라장
미국 댈러스에서 뉴저지 뉴어크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60대 남성이 폭언과 무차별 폭행을 가하다 승객들에게 물리적으로 제압돼 좌석에 포박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3일 저녁 운항 중이던 아메리칸항공 618편 일등석에 탑승한 67세 남성 아서 룬딘은 흑인 승무원에게 모욕적인 인종차별 및 혐오 발언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어 말리던 주변 승객을 주먹으로 치고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으며, 저지하려던 남성의 신체를 물어뜯는 등 격렬한 폭력 행위를 이어갔다.
■ 전직 경찰 등 승객들이 직접 포박… 테이프로 의자에 묶여 15분 대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탑승객 중 전직 경찰관을 비롯한 남성 3명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승무원이 건넨 케이블타이로 난동범의 손목을 결박했으나 거친 저항이 계속되자, 덕트 테이프를 이용해 몸통과 팔다리를 일등석 좌석에 완전히 고정했다. 호흡 곤란을 방지하기 위해 입 부위는 막지 않았으며, 한 승객은 남성이 몸부림치며 일어서려 하자 비상착륙 전까지 약 15분 동안 직접 올라타 물리적 압박을 유지했다.
■ 볼티모어 공항 긴급 착륙… FBI, 연방 차원 형사 처벌 추진
결국 해당 여객기는 항로를 바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 급히 착륙했다. 대기하고 있던 현지 경찰은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룬딘을 체포해 신병을 넘겼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은 항공기 안전 운항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연방 차원의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승무원 업무 방해 및 폭력 행위에 대해 최대 4만 3,000달러를 웃도는 과태료 부과와 무거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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