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갈등 부추긴 인물… 성평등 아닌 '성차별 장관' 될 것"
장관 임명 시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방침에도 날 선 비판
이준석·한동훈·김재섭 등 야권 전반에서 일제히 철회 요구
대통령실 "청년 세대와 성평등 이끌 적임자"… 인사청문회 주목
■ 안철수 "혐오 장사꾼 기용은 자폭수… 지지율 앞자리 '2' 경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의 정권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 의원은 31일 개인 SNS를 통해 용 후보자가 과거 군 복무 경력 혜택 반대 및 남녀 갈라치기성 언행으로 2030 세대의 젠더 갈등을 지속해서 조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통합과 이견 조율을 이끌어야 할 주무 부처 수장에 갈등 유발 인사를 앉히는 것은 성평등이 아닌 성차별을 조장하는 격이라며, 민심을 거스른 인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대통령 국정 지지율 앞자리가 20%대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례대표 연임' 특권 논란 및 의원직 유지 방침에 십자포화
용 후보자의 정치적 이력과 의원직 유지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두 차례 의원직을 거머쥔 이력을 꼬집으며 특혜성 정치 행보를 지적했다. 특히 장관으로 입각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비례의원 사퇴라는 확립된 관행을 무시한 처사라고 몰아세웠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역시 용 후보자가 특권 의식의 상징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으며, 정의당 또한 위성정당 출신 인사를 국무위원으로 발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 이준석·김재섭 등 야권 협공 속… 헌정사 첫 '90년대생 장관' 기로
야권 주요 인사들도 일제히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는 편향된 젠더 담론을 다시 소환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처사라며 대통령의 결정을 직격했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형사 처벌 요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큰 비동의간음죄 옹호론자에게 성평등 정책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용 후보자가 현장 감각과 추진력을 두루 갖춰 청년층과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성평등 사회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지명 사유를 밝혔다. 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헌정사상 첫 1990년대생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AI경기방송/이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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