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긍정평가 6.8%p 하락
전 연령대서 부정평가 과반 기록
호남·제주 제외한 전 권역서 부정 우세
중도층 부정 59.4%… 여론 악화 뚜렷
■ 긍정 36.5% vs 부정 62.0%… 긍·부정 격차 25.5%p로 확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내려앉으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5%, 부정평가는 62.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6.8%p 빠진 반면 부정평가는 7.1%p 치솟아 양측의 격차는 25.5%p까지 벌어졌다. 세부 응답에서는 '매우 잘못함'이 47.7%로 절반에 육박했다.
■ 30대 부정평가 70.7% 최고치… 전 연령대서 부정 응답 우세
연령대별 조사 결과 모든 층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과반을 넘겼다. 특히 30대의 부정평가가 70.7%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18~29세(66.4%), 60대(62.6%), 50대(60.0%), 40대와 70대 이상(각각 56.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는 40대(41.4%)와 70대 이상(41.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40%대 초반에 그쳤고, 30대 긍정평가는 28.7%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9.4%에 달해 무당·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 대구·경북 부정 74.2% 압도적… 호남·제주만 긍정 우세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부정평가가 74.2%(긍정 2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경기·인천(부정 63.8%), 부산·울산·경남(부정 63.4%), 서울(부정 62.0%), 충청·강원(부정 61.1%) 등 대부분 권역에서 부정 여론이 60%를 웃돌았다. 반면 호남·제주 권역은 긍정평가 53.2%, 부정평가 45.3%로 집계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을 앞질렀다. 한편 앞서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도 긍정평가가 38.9%로 나오는 등 복수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지지율 30%대 진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