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및 잇따른 악재 속 이준석 전 대표 전격 사퇴… 천하람 직무대행 “조기 수습 총력”
국민의힘·민주당과의 합당설 일축하며 “기득권과 타협 없는 독자 노선” 천명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로 창당 이래 최대 존폐 위기에 놓인 개혁신당이 새로운 지도부 조기 선출을 통해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천하람 당대표 직무대행은 기득권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외로운 홀로서기’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직무대행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개혁신당은 창당 이래 가장 커다란 위기 앞에 서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6·3 지방선거 참패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온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파문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당의 존립 기반이 흔들렸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겨냥해 추진한 ‘경기남부 공략’ 등 쇄신 카드가 당내 동력을 얻지 못하고 무산되면서, 이 전 대표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표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졌으나 당내에는 깊은 무력감만 팽배한 상태다.
천 직무대행은 이 전 대표의 사퇴를 두고 “위기의 순간에서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민한 결과”라며 옹호했다. 이어 지도부 내 갈등설을 잠재우는 한편,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기 전당대회 추진: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밟아 차기 지도부를 조기에 선출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을 방침이다.
합당설 선 긋기: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힘 흡수론이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개혁신당은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천 직무대행은 “새롭게 들어설 지도부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반성과 개혁 작업을 이어가 2028년 총선 승리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벼랑 끝에 몰린 개혁신당이 리더십 공백을 딛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경기방송/한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