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떠내려온 시신 막대기로 고정해 절도
SNS 확산 영상 토대로 용의자 특정·체포
네팔 경찰 "재난 사망자 대상 약탈 무관용 원칙"
■ 물 위 시신 끌어당겨 귀걸이 탈취… SNS 영상 퍼지며 공분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난 네팔에서 떠내려온 사망자의 몸에서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다. 인도 머니컨트롤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 치트완 경찰은 홍수 사망자의 시신에서 금 귀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25세 남성과 38세 남성 등 2명을 27일(현지시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의 범행은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이 확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 막대기로 시신 낚아채 범행… 버스공원 인근서 잠복 끝 검거
공개된 영상에는 피의자들이 긴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물 위에 뜬 시신의 머리와 목 부위를 지탱해 고정한 뒤, 머리채를 잡아당겨 귀에 걸려 있던 금 귀걸이를 떼어내는 파렴치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파문이 커지자 즉각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영상 속 인상착의를 추적해 바라트푸르 포카라 버스공원 주변에서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관할 경찰청으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비인도적 재난 약탈 용납 불가"… 경찰, 엄단 방침 천명
라메슈와르 파우델 치트완 경찰서장은 재해로 희생된 사망자나 유가족을 상대로 한 약탈과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네팔 경찰 당국은 수해 현장 일대에서 유사한 피해나 불법 행위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는 즉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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