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그래픽 활용해 동선 및 친구 관계 등 추적
영상 말미에 1천만 달러 현상금 언급
미 비밀경호국 "위협 사안 철저 조사" 경계 강화
멜라니아 여사 이어 트럼프 일가 향한 보복 선전 지속
■ 배런 트럼프 표적 삼은 선전 영상 방영… 지인 관계 및 동선까지 파악
이란 국영방송(IRIB)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세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3분짜리 위협 영상을 방영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교한 3D 그래픽으로 연출된 영상은 배런이 머무는 뉴욕 트럼프타워와 재학 중인 대학교를 비롯해 자주 찾는 이동 경로를 상세히 담아냈다. 아울러 경호망을 뚫기 위해 온라인 게임 계정을 추적하거나 지인들을 활용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영상 끝머리에는 1천만 달러(약 138억 원) 규모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 미 비밀경호국 전면 조사 착수… 트럼프 일가 향한 보복 협박 빈번
이란 매체가 배런 트럼프를 직접적인 암살 목표로 공식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비밀경호국(SS)은 해당 영상을 파악하고 경호 대상자에 대한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해 전면적인 조사에 돌입했으나, 보안 유지를 위해 구체적 경호 전략은 비공개에 부쳤다. 이란 강경파와 밀접한 국영 매체들은 과거 솔레이마니 장군 사살 및 올해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등 양국 간 충돌이 빚어질 때마다 멜라니아 여사의 동선을 노린 백화점 테러 영상을 올리는 등 트럼프 일가를 향한 선전 위협을 반복해왔다.
■ 트럼프 측도 촉각… 나토 회의 귀국길 전용기 비밀 환승 등 경계
이란의 지속적인 위해 시도에 트럼프 대통령 측도 극도의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 당시 자신이 암살 대상 목록에 올라 있다며 위험성을 직접 거론한 바 있다. 실제 귀국길에는 이란의 테러 기도를 차단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미군 항공기로 극비리에 갈아타는 작전을 감행하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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