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선도 유지 위해 발암물질에 덤벙"… 중국 '포름알데히드 배추' 파문
AI경기방송 · 2026.08.24 13:15
AI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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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군 발암물질 용액 적신 배추 영상 파장
중국 중앙정부 전국 단위 표본조사 지시
현지 수매업자 강제조치 및 유통망 추적
한국 등 해외 수출 여부는 확인 안 돼

■ 배추 뿌리를 화학용액에 '풍덩'… 블로거 폭로로 드러난 불법 처리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농산물 집하 현장에서 수매업자들이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사용하는 현장이 적발됐다. 한 인터넷 블로거가 게시한 영상에는 인부들이 출하 직전 배추를 한 포기씩 들어 화학용액 수조에 담갔다 건져내는 장면과 현장에 놓인 포름알데히드 표기 용기가 담겼다. 작업 관계자는 부패를 늦춰 2~3일가량 더 싱싱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증언했으며, 관할 당국 조사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나 관련자와 운송 차량이 공안에 압류됐다.

■ 중국 중앙정부 특별조사 하달… 전국 채소 유통망 표본조사 착수

파문이 확산하자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 농업농촌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중앙 부처들이 합동으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당국은 오염된 배추의 유통망을 추적해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서는 한편, 부패하기 쉬운 채소류를 대상으로 전국 각지의 도매시장과 물류 거점에 특별 표본검사를 명령했다. 베이징 최대 농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 측은 자체 검사를 마친 뒤 해당 지역 배추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포르말린' 엄격 금지에도 관행적 재발… 해외 수출 여부 확인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포름알데히드는 중국 현행 식품안전법상으로도 농산물 가공·보관 시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성분이다. 그러나 장거리 수송 시 신선도를 억지로 늘리기 위한 불법 처리가 반복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문제가 된 배추가 한국 등 외국으로 수출되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I경기방송/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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