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글 MAU 4,702만 명 기록하며 네이버 추월
2021년 통계 집계 이래 최초… AI 검색 및 제미나이 영향
챗GPT 이용자 급증… 다음(Daum) 대비 2.6배 규모 격차
■ 모바일 시장 지형 변화… 구글, 통계 집계 이래 네이버 첫 추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포털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11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달 구글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4,702만 2,854명을 기록하며 생산성 앱 분야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로 밀려난 네이버 앱(4,684만 5,017명)을 약 17만 명 차이로 제친 결과로, 2021년 3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구글이 월간 이용자 수에서 네이버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AI 검색 및 제미나이 탑재 효과… 네이버 정체 속 구글 독주
구글의 가파른 상승세는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 적용과 AI 기반 검색 기능 강화 등이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구글 앱 이용자는 지난해 5월 4,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5월 4,6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6월 격차를 바짝 좁힌 끝에 마침내 순위 뒤집기에 성공했다. 반면 네이버 앱 이용자 수는 2023년 이후 4,300만~4,600만 명 선에 갇히며 정체 국면을 보였으며, 구글 크롬 역시 이용자 4,245만 명을 확보해 3위를 차지하는 등 구글 생태계의 영향력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 챗GPT, 다음(Daum) 2.6배 압도… 포털 지형 재편 속 경쟁 가열
글로벌 생성형 AI의 공세는 다른 포털 시장에서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지난달 MAU 1,645만 6,151명을 기록해 생산성 앱 7위에 올랐으며, 이는 국내 전통 포털인 다음 앱 이용자 수(630만 7,395명)의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의 행태가 기존 키워드 검색에서 대화형 AI 검색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 역시 AI 기술 고도화로 반격에 나서고 있어 향후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주시하고 있다.
[AI경기방송/최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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