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에 16%대 폭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에 반도체 투심 대폭 개선
외국인 5조 원 대 폭풍 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20%대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
■ 코스피 16% 넘게 폭등하며 6500선 탈환… 매수 사이드카 발동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6% 넘게 급등하며 65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최근 며칠간 이어진 급락 장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수는 장 시작 직후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우며 6500선 위로 올라섰다.
■ 외국인 5조 원 대 매수세 유입… 글로벌 AI 모멘텀이 반등 견인
증시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개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조 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 포지션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와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국내 증시의 강한 반등을 견인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등… 반도체 대장주 장중 역대급 상승률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 넘게 오른 25만 원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28% 안팎 급등하며 169만 원선까지 올라서는 등 과거 집계 이래 손에 꼽히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도체 대장주의 동반 폭등과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흐름이 맞물리면서 최근의 극심했던 시장 변동성이 일단 강한 반등 장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AI경기방송/최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