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S 부문 89.2조 흑자 견인
영업이익 전년 대비 1800% 폭증
미국 반도체 약세 등 변동성 지속
SK하이닉스는 6%대 급락세 기록
■ 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DS 부문 영업익 89.2조 흑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이 매출 127조 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 2,000억 원의 실적을 내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완제품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원가 부담 등으로 8,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증시 변동성 지속… 장 초반 등락 거듭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 초반 강세 출발 후 하락 전환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폭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준금리 동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보복 예고 등 대외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 반도체 대형주 향방 엇갈려… SK하이닉스는 6%대 급락세
전날 발표한 실적과 컨퍼런스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6%대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IT 업황 우려와 거시경제 변수가 맞물려 당분간 국내 반도체 대형주 전반의 주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경기방송/최성진]